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6일 서울시장 경선 도전을 포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아무리 발버둥 쳐도 도저히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법사위 상황으로 어제 서울시장 경선 후보 간 토론에 가지 못했다”며 “오늘 당에서 정한 정견발표 영상 촬영 일정이 잡혀 있는데 법사위 일정으로 인해 이 일정도 참석 못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법사위 간사이자 법안심사제1소위 위원장으로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법안소위 일정 탓에 전날 경선 후보 토론에 참석하지 못했다. 결국 토론회는 취소됐다.
그는 “더 젊고 다양한 서울시의 미래를 시민들께 설명해 드리고 싶었는데, 늦어진 경선 일정과 국회 상황으로 이젠 그마저도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여기서 도전을 멈출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주어진 여러 개혁의 과제는 끝까지 완수하겠다”며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물러남에 따라 서울시장 경선은 송영길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의 2파전으로 진행된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신속히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향후 일정을 조정·결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당초 3파전을 전제로 이날부터 27일까지 1차 경선과 28~29일 2차 경선을 거쳐 29일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박 의원이 중도 하차로 오는 27일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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