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1기 내각 후보자들이 이번 주부터 인사 검증대에 오른다.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까지 19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일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다.

정권교체로 공수가 뒤바뀐 여야 간에 ‘창과 방패’의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청문 정국 첫날인 2일부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박진(외교부)·원희룡(국토교통부)·한화진(환경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6명의 청문회가 실시된다.

한 후보자는 애초 지난달 25∼26일 청문회 일정이 잡혀있었으나 여야가 자료 부실 제출을 문제로 파열을 거듭한 끝에 일정이 재조정됐다.

3일에는 한 후보자의 이틀째 청문회와 함께 정호영(보건복지부)·이상민(행정안전부)·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4일에는 한동훈(법무부)·이종섭(국방부)·이정식(고용노동부)·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에 대한 인사 검증이 실시된다.

이어 휴일인 어린이날을 거쳐 6일 김인철(사회부총리 겸 교육부)과 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혀있다.

다음주에는 9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11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개최된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은 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의 칼날을 벼르고 있다.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동훈 후보자와 각종 의혹이 제기된 한덕수, 정호영, 김인철, 이상민 후보자의 ‘탈락’을 위해 화력을 총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철저한 방어막을 칠 태세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한 장관급 인사가 34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낙마를 위한 신상털기·망신주기식 청문회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으로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더라도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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