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20여일 만에 치러지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는 울산시장의 수성, 탈환 여부다.
특히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울산 지방 권력을 거머쥔 민주당의 4년 간을 평가하고 새 정부에 대한 지역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울산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다.
거대 양당의 ‘빅 2’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시장 선거에서 여야 후보들은 다양한 공약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며 표심 얻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대선 이후 숨 돌릴 틈 없이 시작된 지방선거가 대선 연장전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정작 ‘지방’이 실종되고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울산시장 후보들의 정책을 우선 순위 및 분야별로 나눠 소개해 본다. <편집자 주>

울산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김두겸 국민의힘, 송철호 민주당 후보의 ‘우선순위 5대 핵심공약’은 민선 8기 울산 시정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가늠자로서 관심이 쏠린다.
두 후보 모두 주요 공약에 울산의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등의 내용을 담아 큰 틀에서 공통점을 보였지만 이를 위한 세부 방법론에는 차이점이 분명했다.
김두겸 후보는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실은 반면, 재선에 도전하는 송철호 후보는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에너지’ 산업을 우선순위 공약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일자리 대대적 확충을 각각 1, 2순위 공약으로 선정하며 울산의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김 후보는 최우선 공약으로 40년간 묶여있는 개발제한구역을 대대적으로 해제한 뒤 최소비용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해 양산, 김해, 경주 등에 흩어져 있는 협력업체와 혁신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투트랙 방식으로 해제잔여량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해제해나가면서, 동시에 울산권 개발제한구역 문제가 단번에 해결될 수 있도록 국토부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 개정을 통한 전면 재조정 방식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혁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첨단화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확보하는 한편, 행정기관·공공기관 청년 인턴제, 아르바이트제 등 징검다리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민선 7기 울산의 미래먹거리 역점 사업이었던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글로벌 수소선도 도시 구축 등의 지속적인 추진을 각각 1, 2순위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선 해상풍력단지를 통해 에너지산업수도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울산시민들의 무상전기·무상대중교통·에너지 기본소득 등을 제공하고 연관 산업으로 새로운 일자리 32만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공약했다.
또 글로벌 수소 선도도시 구축으로 태화강역에 교통·관광·주거 수소복합허브를 조성하고 수소 무상버스와 무상트램 운영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야음지구에 수소 기반 숲세권 신도시를 개발하고, 글로벌에너지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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