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와 함께하는 ‘울산 워커홀릭’ 6화에서는 지역 대표 피서지인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을 걷는다. 탁 트인 바다뷰와 출렁다리의 짜릿함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울산매일UTV 기획 ‘울산 워커홀릭’
일산해수욕장·대왕암공원 등
시원함 가득한 도보 코스 소개
오전 10시 유튜브·홈페이지 공개

여름이면 이곳을 찾게 된다. 아래에는 반달모양의 백사장이, 저멀리 대왕암과 출렁다리가 보이고 도로변엔 조개구이집과 카페들이 즐비한 곳. ‘일산해수욕장’이다.

여름을 즐기는 방식은 여러 가지지만, 역시 기본은 해수욕장이다. 도심 가까이에 있는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빌딩 뷰와 바다가 어우러지는 울산 대표 피서지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 하기에 딱인데, 올해는 7월 15일 정식 개장한다. 울산시와 울산매일UTV가 함께하는 ‘울산 워커홀릭’ 6화에서는 여름을 앞두고 있는 일산해수욕장 일대, 그리고 백사장 끝자락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을 걷는다.

출발 지점은 ‘일산수산물판매센터’다. 이곳의 매력은 싱싱한 활어와 탁트인 바다뷰를 볼 수 있는 야외 테이블이다. 1층에서 횟감을 산 후 1·2층에 있는 초장집에서 앉아 회 한 점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 어선과 빌딩, 백사장, 대왕암이 파노라마 같이 펼쳐지면서 이국적인 뷰를 연출한다.

활어시장과 뷰를 감상했다면, 본격적으로 일산해수욕장을 향해 걸을 차례. 한적한 거리를 5분 가량 걷다보면 다소 뜬금없다고 생각될 건물이 시야에 나타난다. ‘보성학교 전시관’이다. 보성학교는 일제강점기 동구 항일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곳이다.

보성학교 전시관에서 일산해수욕장 광장까지는 금방이다. 야자수와 각종 조형물들이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데, 밤에는 조명이 들어와 또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계속 걸으면 대왕암공원으로 향하는 계단이 나타난다. 보기만 해도 아찔해지는 높이지만, 쉬엄쉬엄 해송(소나무)들을 감상하면서 올라가면 금세 공원에 진입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최근 대왕암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출렁다리로 직행할 수 있다. 바다 위 길이 300m 가량의 다리를 걷는 짜릿함에 절로 시원해진다. 12월까지 무료 운영하니 부담 없이 걸어보자.

솔밭과 데크로드를 걷다보면 이윽고 대왕암교가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까지 오면서 본 풍경도 만족스럽지만, 대왕암교에서 보는 대왕암의 모습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자연의 신비가 느껴지는 독특한 풍경이다.

이번 코스는 여기서 마치지만, 만약 더 걷고 싶다면 광장 옆 해안산책길을 걸으면 슬도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만약 시작점인 일산수산물판매센터로 돌아가고 싶으면 대왕암공원 정류장에서 932번 마을버스를 타면 된다.

일산지와 대왕암공원의 매력을 담은 ‘울산 워커홀릭’ 6화는 27일 오전 10시 울산매일UTV 유튜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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