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시장도 수요가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첫쩨주(4일 기준) 아파트 가격동향 시계열자료를 보면 울산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9로 전주(87.6)보다 0.7p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셋째주(16일 기준) 89.4를 기록한 뒤 7주 연속 내림세로 2020년 9월 넷째주(28일 기준) 85.9을 기록한 뒤 1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매수)와 공급(매도)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로 매물은 늘어나는데 금리 인상,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심리는 계속해서 위축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주 울산 아파트값은 0.03% 하락, 5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동구는 전주 -0.13%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0.16%로 하락폭이 커졌다. 또 중구는 최근 3주간 -0.05%, -0.05%, -0.06% 등으로 하락폭을 키우고 있고, 남구는 -0.01%, 울주군은 -0.03% 떨어졌다.
반면 북구는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업체 아실 집계로 울산 아파트 매매 매물은 지난 7일 기준 1만2,629건으로 최근 한 달 새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인천(2.3%)을 제외하면 전국 시도중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 인상과 하반기 경제 침체 우려 등 다양한 하방압력과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