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년제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행사를 열지 못해 올해 4년만에 열리게 됐다.
올해 모터쇼에서는 넥스트 모빌리티를 대변하는 다양한 전시품목들을 선보이고 있다. 완성차 국내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참가했으며, 수입 브랜드로는 BMW와 MINI, 롤스로이스가 참가했다.
올해 10회 째를 맞이해 친환경 차량 및 자율주행 기술 전시, 전문 학술행사 및 세미나 등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선보인다. 또한, 미래형 모빌리티 체험도 가능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자동차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앞서 14일 프레스데이에서 '아이오닉 6'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는 바람 저항을 덜 받는 유선형으로 디자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로 지금까지 나온 현대의 전기차 중 가장 길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7'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도 전시했다. 특히 프레스데이 현장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의 탄소중립 '세기의 골' 캠페인 국내 홍보대사인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 깜짝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기아 역시 '콘셉트 EV9'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콘셉트 EV9'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을 예고하는 콘셉트카다. 실내는 승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디자인하고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자율주행이 고도화된 전동차 차량에 어울리는 첨단 사양으로 꾸몄다.
이날 기아는 2019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셀토스'도 세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X(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선보였다. 전면부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두 줄 전조등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후면부는 차별화된 트렁크 디자인과 함께 상단에 조그만 V자 모양 브레이크등이 자리 잡아 세련된 미래차 느낌을 냈다.
BMW는 '미래를 이끄는 드라이빙의 즐거움'(Driving Pleasure, Drive the Future)을 테마로 i7과 2세대 모델로 재탄생한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으며, MINI는 고성능 브랜드인 JCW 60주년을 기념하는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전기차인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또 롤스로이스 부스에선 '블랙 배지 고스트'와 튜닝 업체 등이 전시한 슈퍼카, 클래식카를 만나볼 수 있으며,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포르쉐 등이 전시됐다.
SK텔레콤은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을 소개하고 에어택시 가상체험을 선보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터 E-스포츠 시뮬레이터'가 행사장 내부에 마련됐으며, 실내외 행사장에는 극소형 전기차, 오프로드 차량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이와 함께 타이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참여한 넥센타이어가 주력 타이어 5종과 EV, 레이싱, 미래 콘셉트 타이어 등을 전시했다.
김성대 기자 kimsd727@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