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매일UTV의 디지털 혁신

포털과 OTT(Over The Top·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뉴스 정보를 전달하는 주요한 수단이 되면서 신문의 역할과 위상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세대들은 뉴스를 더 이상 신문을 통해 얻지 않는다. 그들이 필요한 정보는 대부분 모바일에서 얻고, 사회적관계망(SNS)으로 소통한다. 그렇다고 아직 신문에 대한 충성도를 가지고 있는 중·장년층 독자들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들도 이제 신문보다는 모바일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 분명 신문의 위기다.하지만 위기 속에 기회가 있듯, 울산매일UTV는 '지면과 영상이 융합된 새로운 미디어'로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방법은 '디지털 혁신'이다. 창간31주년을 맞는 울산매일UTV의 '디지털 혁신'을 소개한다.

 

#신사옥 이전 진일보된 '통합뉴스룸' 구축

울산매일UTV는 지난 6월 신사옥 이전과 함께 보다 진일보된 '통합뉴스룸'을 구축했다. 새로 구축된 통합뉴스룸은 속보에 대응하는 능력(일괄성·편의성)과 기사, 사진 등 자체 생산한 다양한 콘텐츠를 종합해 완결된 '뉴스콘텐츠'로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갖췄다. 매시간 쏟아지는 기사와 사진, 동영상, 그래픽, 디자인 등을 결합시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것을 쉽고 빠르게 종이 신문 제작을 지원한다. 동시에 울산매일 홈페이지와 포털 등 온라인으로 전송되도록 하고 있다. 울산매일UTV가 제작하는 영상도 온라인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보다 쉽게 전달된다.
 
 

#유튜브 5만·인스타 2만7,000명 소통 활발 

울산매일UTV에서 제작하는 영상콘텐츠는 곧바로 10만 SNS구독자들에게 전달된다. 울산매일UTV는 현재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유튜브 구독자 5만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지역신문사 중 네번째 많은 구독자다. 유튜브 채널의 특성상 구독자가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 만큼,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만7,000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울산매일 인스타그램 채널도 울산매일이 독자와 소통하는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 주로 MZ세대가 이용하고, 지역성이 강한 인스타 채널의 특성상 콘텐츠 당 평균 1만회에 가까운 높은 조회수와 함께 공감과 제보 등이 활발하게 이뤄진다. 
 이밖에 울산매일UTV는 비교적 충성도가 높은 트위터(1만3,000여명), 페이스북(9,000여명)와 네이버TV·카카오TV 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뉴스콘텐츠를 제공해 매체의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울산매일UTV의 디지털 역량은 울산지역 다른 언론사에 비해 압도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매일 아침'빠삭뉴스’로 SNS 독자 서비스

울산매일UTV는 지면과 영상콘텐츠가 융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지역 주요 현안 및 사건 사고 기사의 경우 UTV가 제작한 영상이 함께 온라인 전송된다. 이에따라 독자들은 포털 등 온라인을 통해 텍스트와 사진뿐 아니라 관련영상까지 볼 수 있다. 특히 지역에서 발생하는 주요 재난 상황 등은 대부분 실시간 방송되고, 추가 취재를 통해 지면 제작이 이뤄진다.
 매일 아침 '빠삭뉴스'라는 이름으로 울산매일UTV SNS채널 구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빠삭뉴스'는 '아침에 올리는 갓 구워낸' 뉴스로 당일 지면에 올라오는 주요 기사와 사진이 함께 채널 구독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종이 신문을 찾지 않는 지역의 MZ세대에게 최소한의 지역 뉴스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다. 

 

#‘울산 워커홀릭' 지역밀착 콘텐츠로 ‘각광’

울산매일UTV는 지역 언론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올해 치러진 대선과 지방선거 때에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토크쇼 형식의 '동네정치 레시피'를 기획해 지면과 영상채널을 통해 소개했다. 대선과 국민의 힘 울산시장 후보 경선, 울산시장·교육감·기초단체장선거 등을 시즌1~3 형태로 진행된 이 콘텐츠에는 모두 27명의 주요 후보들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동네정치 레시피'는 울산매일 김진영 편집이사와 방송인 최진구씨(전 울산MBC 아나운서)가 출연자들과 호흡을 맞췄고, UTV제작진들이 '밸런스게임''진실게임''1타강의'등의 코너를 곁들여 재미를 더했다. 방송 후 "후보자들의 공약은 물론 재치와 입담을 알 수 있는 신선한 콘텐츠"라는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직접 걸어서 소개하는 UTV의 새로운 콘텐츠 '울산 워커홀릭'도 좋은 반향을 이끌어냈다. 동구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신불산 칼바위, 중구 문화의 거리, 정족산 무제치늪,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 도심 삼산동 등을 액션 카메라 촬영해 거의 1시간 이상 분량의 영상을 무편집으로 내보내는 새로운 시도였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구독자들로부터 '신선하다''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라는 반응을 얻었다. 
 

#독자와 함께 만드는 '플랫폼' 구축 박차

울산매일UTV는 독자들이 관심을 갖는 교육, 경제, 환경, 부동산, 육아, 지방자치, 분권 등 '지역밀착'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조회수' 늘리기 보다는 지역 신문의 '신뢰'를 바탕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독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쉽게 뉴스에 접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기존 독자의 서비스 확대는 물론 새로운 독자를 유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산매일UTV가 출범 당시 내세웠던 '지역에서 유통되는 모든 영상이 모이는 플랫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시민들이 간직하고 있는 재치 넘치고, 감동을 주는 영상들을 모아 지면과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시민기자'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지면과 영상이 융합되고, 시민이 함께하는 뉴미디어 '울산매일UTV'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기대한다.  

김지은 기자 fantastig@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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