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겨울 울산을 찾은 떼까마귀 개체 수가 7만448마리로 최근 5년 이내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기후 변화와 먹이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최근 업데이트된 철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울산지역 떼까마귀 개체수는 7만448마리였다.
태화강(명촌교~삼호교) 7만마리외에 부산-울산해안 230마리, 회야호 166마리, 울산-구룡포 해안 52마리 등이다.
이는 전년도 8만9,320마리보다 2만마리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지난 2019년 7만4,572마리 이후 5년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울산의 떼까마귀 개체수는 지난 2002년 1,200마리로 확인된 뒤 지난 2015년 5만7,000마리로 늘었고 2016년에는 10만마리(10만530마리)대로 올라섰다.
이후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지난 2020년 11만300마리로 정점을 찍었고 그뒤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태화강 대숲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는 떼까마귀 중 90%가 넘게 찾는 최대 월동지다.
떼까마귀 외에는 붉은부리갈매기는 울산 전체에서 4,830마리가 확인됐고 갈까마귀는 태화강에서만 3,800마리가 확인된 것으로 집계됐다.
굴뚝새는 울산 전체에서 1마리만 확인됐다.
떼까마귀 개체수 감소는 기후변화가 최대 요인이기는 하지만 먹이 활동을 하는 농경지의 감소로 인해 낙곡이 부족해 진 것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조류전문가 김성수 박사는 "최근 온난화로 인해 월동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개체 수가 줄고있고 먹이가 되는 울주군 지역 농지에서 낙곡을 찾기 힘들어진 것 등도 한몫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