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어린이목욕제품 보다 최고 12배나 비싼 일부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목욕제품 17개를 수거해 발암물질 검출 검사를 벌인 결과, 4개(23.5%)제품에서 화장품 배합금지원료로 분류되는 포름알데하이드와 1,4-디옥산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소시모는 이번에 수거한 어린이용 목욕제품을 대상으로 포름알데하이드, 1,4-디옥산, 파라벤(메칠, 에칠, 부틸, 프로필), 계면활성제 상당분, 카드뮴 검출 여부를 검사했다.
그 결과 일반 어린이목욕제품 보다 최고 12배나 비싼 유기농 어린이목욕제품인 ‘오씨웰 네이처트리 바스’(1만4,000원), ‘세서미 스트리트 키즈 케어 내추럴 바스’에서 포름알데하이드가, ‘세서미 스트리트 키즈 케어 내추럴 바스’,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키즈 샴푸’에서는 1,4-디옥산이 검출됐다.
이번에 검출된 포름알데하이드는 ‘유독성·환경유해성 물질’로 사람이 흡입 또는 피부에 접촉하거나 삼키면 유독하며, 수생생물에게는 치명적인 발암물질이다.
소시모 관계자는 “유기농 제품은 친환경 제품,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제품’이라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많으므로 제품 표시를 통해 소비자가 오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소비자는 유기농 제품에도 다양한 화학물질이 함유돼있는 것을 알고, 성분을 확인한 후 구입,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