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29일 2층 상황실에서 공무원, 구의원, 상인회 및 주민 대표, 문화전문가, 연구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중앙상가 스토리텔링 문화콘텐츠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실시한 이번 연구는 울산 역사의 중심지인 원도심에 녹아있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소재를 발굴해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울산중앙상가만의 특화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실시됐다.

허영란 책임연구원은 최종보고에서 울산중앙상가에 대한 관련문헌 조사, 상가 현황 및 인터뷰 등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제안을 했다.

1단계로 이야기 지도, 스토리북, 영상물 등을 제작·배포하고, 울산 원도심을 재인식시킬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 및 조형물 설치를 제안했다.

또 울산읍성 이야기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QR코드 등을 이용한 역사 스탬프 투어를 실시하자고 말했다.

2단계로 관광안내와 홍보를 위한 문화사랑방을 개설하고, 주변 상인조직과 연계한 주민 참여형 재생 프로그램 운영과 맛집 투어, 장인작품전, 쇼케이스 등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을 기획·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중구청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예산 범위 안에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쌈지문화공간과 디자인거리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중앙상가만의 특색 있는 스토리와 테마를 부각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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