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태화강 상류 구 점촌교 아래에 황어떼 수천마리가 올라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상억 기자 euckphoto@iusm.co.kr

태화강 상류인 옛 점촌교 부근에 황어떼가 무리를 지어 회유하는 등 태화강이 회유성 어류의 보금자리로 자리잡고 있다.

울산시는 울주군 범서읍 태화강 상류인 옛 점촌교 부근에서 길이 40㎝ 내외의 대규모 황어떼가 상류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봄볕이 화사히 내려앉은 태화강의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이동하는 황어떼는 언뜻 눈으로 보기에도 수천마리에 이를 정도로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울산시는 지난 3월말부터 태화강 하구에서 한 두 마리씩 발견되기 시작한 황어가 알을 낳기 위해 울주군 범서읍 상류 지역인 선바위 일대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런 만큼 태화강 상류 선바위 일대에서 황어 산란기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투망 등 불법어로 행위를 집중단속한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이 일대에서 투망을 이용해 불법으로 황어를 포획하던 시민을 적발, 과태료 등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질이 맑아지고 먹이생물이 풍부해지면서 지난해부터 회귀하는 황어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불법으로 어로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내수면어업법 제11조(신고어업)와 제27조 1항(벌칙규정)에 의거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잉어과 물고기인 황어는 회유성 어종으로 강에서 부화해 바다로 나가 일생의 대부분을 보내고 알을 낳기 위해 강으로 돌아오는 종류와 아예 바다에 내려가지 않고 일생동안 하천에서만 사는 종류로 나뉜다.

특히 알을 낳기 위해 태화강으로 돌아온 황어는 바다와 하천을 드나드는 회유어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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