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2일 불법체류자를 고용, 유흥주점을 운영하던 중국인 업주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협박 등)로 원모(38)씨 등 중국인과 조선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원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남구 야음동 일대의 중국인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불법체류자를 고용해 운영하는 것을 알고, “출입국사무소와 수사기관 등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250만원을 뜯어내고 200만원을 더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 중 김모씨는 남구 야음동에서 노래주점을 운영하던 진모(42·여)씨가 “술에 취했으니 손님으로 받을 수 없다”고 말하자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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