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산학연관협의회는 10일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산학연관 협력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제고를 위한 ‘2011 울산산업주간’이 1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거듭 인식하고 지역 R&D 역량 강화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울산시산학연관협의회(위원장 장만석 경제부시장)는 10일 오후 3시 30분부터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산학연관 협력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역기업체와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성과보고회는 지식경제부 이재홍 산업기술정책과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국가 산업기술 정책 방향과 전략〉을 소개하고 이상찬 울산시 산업진흥과장이 〈울산시 지역산업육성정책〉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이 현장 적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업체와 대학간 대표적 협력사업인 ‘산업체 장기 인턴십’ 사례를 발표하고 화학산업 기업체인 동원엔텍과 환경산업 기업체인 ㈜유성, 자동차부품업체인 명화공업㈜이 각각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기술개발이 한층 수월하게 이뤄졌을 뿐 아니라 시너지효과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앞으로는 정부의 R&D 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통해 지역 R&D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R&D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태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장만석 경제부시장은 “산업생산력에 비해 산업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인 R&D는 전국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손발은 크지만 머리는 작은 지역산업의 불균형을 개선하고 울산산업의 지속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 협력체가 함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산업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부시장은 “내년 3월 신화학실용화센터를 시작으로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그린카기술센터, 조선해양도장표면처리센터 등 새로운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산학연관협의회는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지자체간 공동협력으로 기술개발 및 이전, 산업인력 양성, 연구과제 공동발굴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 1월 발족했다.

한편 울산시는 기업사랑 분위기 확산 등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산업주간행사를 10일부터 16일까지 다채롭게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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