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서 환경미화원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울산 중구청이 최근 3명의 환경미화원을 뽑기로 하자 모두 4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중 대졸 이상 학력자도 30%에 달한다.

지난달 31일 중구청에 따르면 27일부터 이틀간 3명의 환경미화원 모집 원서를 접수한 결과, 3명의 여성을 포함해 모두 45명이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중에는 고졸이 25명(56%)으로 가장 많았지만 대졸자도 14명(31%)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1명(47%)이었으며 40대가 11명(24%)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지저분하고 힘든 일로 인식되던 환경미화원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은 최근 취업난과 더불어 정년 보장이나 자녀학자금 지원 등 안정적인 처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를 하게 되면, 야근수당이나 휴일수당이 더 지급되기 때문에 9급의 경우 일반직에 비해 연봉이 50%가량 높은 수준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저분한 것을 만진다는 인식이 남아 있지만 근로여건은 다른 직종에 비해 나쁘지 않다”며 “쓰레기 분리 배출 등 주민들의 의식이 높아졌으면 하는 것이 새벽부터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은 응시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일 약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체력검정시험을 실시한 뒤 면접을 거쳐 2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