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웅촌목욕탕을 개인에게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울주군의회 모 의원은 목욕탕 노후화로 인한 배관시설 교체, 시설보수 등이 울주군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목욕탕을 개인에게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보수 예산이 만만치 않고 적자가 누적되면 위탁자가 군에 지원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며 “복지사업인 만큼 쉽지 않겠지만 행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개인에게 매각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웅촌목욕탕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박모 씨는 “관정 이후 물 부족현상은 사라졌지만 여름에는 거의 적자를 보고 있어 인건비가 안 나올 지경”이라며 “현재 상황을 봐서는 재위탁 신청을 하지 않을 생각이며 물가가 올라 최소 목욕료를 4,000원 정도 받아야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회야댐 상류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웅촌목욕탕은 541㎡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 691.16㎡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웅촌지역 주민들에 대해선 개장 당시 목욕탕 요금 4,500원의 20% 할인된 금액(3,600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울주군 관계자는 “웅촌목욕탕 요금 인상문제는 지역 주민의 의견이 존중돼야 하는 사안”이라며 “복지시설인 만큼 군에서 지원 부담이 되더라도 현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주민 입장에서 낫다”고 말했다.

또, 그는 “웅촌목욕탕 관리를 시설관리공단에 이관을 고민하고 있지만 첫 민간위탁사업인 만큼 개인 매각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웅촌목욕탕은 지난 2010년 9월 17일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지만 지하수가 없어 수량 부족 현상을 겪다가 지난해 관정을 해 수량문제를 해결했으며 한 달 평균 2,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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