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운동 93주년을 맞아 제13회 울산병영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지난 6일 병영삼일사봉제회주관으로 중구 병영동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재현행사에는 박맹우 울산시장과 박성민 중구청장, 시·군의원, 유관기관장, 삼일사봉제회 회원, 학생, 주민 등 5,000명이 참가했다.
고유제에 이어 오전 10시 40분부터 3·1독립만세운동기념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오후에는 주민가요제가 열렸다.
삼일사에서 병영사거리까지 0.8㎞ 구간에서 펼쳐진 퍼레이드에서는 모터사이클과 택시까지 행렬에 참가해 다채로움을 더했고, 태극기로 머리띠를 두른 삼일만세운동참여자, 대형태극기, 그리고 당시 일본기마병, 일본순사를 흉내 낸 출연진들이 93년 전 그날의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울산 병영 3·1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의 독립만세운동 소식을 접한 병영 지역 청년회원과 주민들이 4월 4일 오전 9시 일신학교(현 병영초등학교)에서 축구경기 시축을 신호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면서 시작됐다.
병영 독립만세운동 관련 순국자는 김응룡, 문성초, 엄준, 주사문 등 4명이며, 일본경찰에 체포돼 억울한 옥살이를 한 수형자는 권석운, 김송근, 김장수 등 22명에 이르렀다.
지역 주민들은 순국열사들의 추모제를 일제식민지하에서도 매년 4월에 봉행해 오다가 해방과 더불어 3·1봉제위원회(1955년 3·1 봉제회로 개칭)가 조직돼 추모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중구에 이어 울주군 남창지역에서도 8일 남창3·1운동기념선양회가 주관한 ‘제93주년 3·1절 기념행사 및 제7회 남창 4·8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주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분향·헌화·헌다 의식을 치른 후 기념식을 가졌으며, 기념식 후에는 남창 시가지 일대에서 시가행진을 벌였다. 시가행진 중에는 배우들이 당시 복장을 착용하고 소품들을 이용해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남창4·8만세운동은 온양, 서생, 온산, 청량, 웅촌, 장안, 서창 장꾼과 더불어 독립만세를 외친 의사들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