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지역의 소규모 축제를 모두 하나로 묶어 행정의 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울산병영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 등 5개의 지역 행사를 하나로 통합하고, 국제적 언어 축제를 기획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구의회 이효상 의원은 지난 11일 구정 질문을 통해 병영 지역의 소규모 행사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병영 지역에서 매년 개최되는 소규모 축제는 모두 5개에 달한다.
병영의 대표적 행사로 병영삼일봉제회가 주관하는 ‘울산병영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있다. 또 ‘울산경상좌도 병영성 걷기대회’, ‘산전샘물축제’, ‘울산외솔기념관 청소년 한글 축제’, ‘고복수 노래자랑’ 등이 매년 열리고 있다.
이 의원은 “병영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2박3일 일정으로 개최되고 있지만, 현재 주최 측의 주도적인 행사로 지역주민이 외면하는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소규모 축제가 나열식으로 진행되면서 예산과 행정의 불필요한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병영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5개 행사를 모두 묶어 ‘울산종갓집 세계 언어축제를 겸한 독립만세 재현행사’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솔 최현배 생가에서는 전국의 우리말 글짓기와 사투리 대회, 학생들의 재현 연극이 벌어지고, 산전샘에서는 옛 물을 긷는 행사를, 병영성 일대에는 걷기 행사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며 “메인 무대에서는 병영서낭치기와 전문연극인이 연극을 재현하고, 병영로에서는 병영 3·1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면 가능하다”고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을 구상했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주변 상가와 시장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할인 행사도 할 수 있도록 하고, 도로 차선을 따라 임시 점포를 운영한다면 막창골목과 함께 먹거리와 볼거리가 공존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밖에 이 의원은 구정질문을 통해 “병영성 장기민원 해결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현재 병영성정비사업의 중복 업무 처리 방식을 해결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중구 둘레길에 대한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성안옛길과 둘레길 주변의 농촌 환경을 활용해 우마차가 다니는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향수를 느끼고 고향 냄새가 나는 농촌 풍경을 재현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