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인터넷고등학교는 3일 오전 교내 강당에서 인근 주민 8명을 명예교사로 위촉하고 교사들과 함께 학생생활지도를 강화, 학교폭력과 학생 일탈행동을 예방, 새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인터넷고등학교(교장 박성렬ㆍ이하 인터넷고) 인근 주민들이 명예교사로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적극 나서기로 해 학교폭력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고는 3일 오전 9시 교내 강당에서 학교 인근의 범서읍 굴화1리 송선구 이장과 굴화강변월드메르디앙아파트 굴화5리 송용주 이장 등 8명의 명예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거행했다.

지역주민의 교육기부를 통해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학생생활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위촉된 명예교사들은 학생복지부 교사들과 함께 혹은 개별로 학생들의 생활을 지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터넷고가 명예교사를 위촉 운영하게 된 것은 올해 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무거ㆍ범서지역사회 협의회’를 구성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지역사회와 주민이 함께 펼치는 청소년 선도활동의 일환이다.

학교문화선도학교로 지정된 인터넷고는 명예교사 위촉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터넷고 학생복지부 담당 교사는 “그동안 일부 학생들의 흡연을 포함한 일탈행동으로 인근 지역사회에 불편을 끼쳐 지역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며 “보다 효율적인 학생 생활지도를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한 결과 흔쾌히 동참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8명의 명예교사는 교사와 함께 또는 개별로 학교 주변을 순찰하고 교외지도를 하는 등 학생선도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고 했다.

명예교사로 위촉된 굴화강변월드메르디앙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표점만 회장은 “흡연 등 잘못을 저지르는 일부 학생들 때문에 아파트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 사실”이라며 “학교를 탓하고 학생들 교육을 학교에만 맡기기보다 지역주민들이 내 자식을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가 갖고 있는 인적자원과 역량을 학교교육에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교육기부운동의 좋은 사례가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앞으로 교사와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예교사는 2013년 8월 31일까지 1년동안 활동하며 협의를 통해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