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혁신도시 에일린의뜰 입주예정자협의회(대표 전혜경) 회원들이 28일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중구 혁신도시 내 제2 무룡초등학교의 2014년 3월 정상 개교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정훈 기자 idacoya@iusm.co.kr

우정혁신도시에 건립할 예정인 제2무룡초등학교(이하 제2무룡초)가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은 2015년 개교할 예정으로 알려지자 일대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예정대로 개교할 것을 촉구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정혁신도시에 들어설 에일린의 뜰 2차와 골드클래스 입주예정자 50여명은 28일 오전 울산시교육청을 항의방문하고 제2무룡초의 차질없는 개교를 촉구했다.

이들은 “가칭 제2무룡초가 2014년 3월 개교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교육청의 공식 발표도 없었는데 지난해 말부터 일부 학부모들은 2015년으로 개교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하게 됐다”며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생수 부족을 핑계로 설립을 연기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학생수의 통계자료가 어떠한 근거로 나온 것인지, 개교 지연을 미리 공지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를 따져물었다.

자연적인 학생수 감소로 인근 초등학교와 통폐합이 추진되고 있는 무룡초등학교와 신설되는 제2무룡초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왜 재배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이 제2무룡초를 예정대로 2014년 개교할 경우 학생수가 186명에 지나지 않아 전체 24개 학급 가운데 6개(학년별 각 1개 학급) 학급만 꾸릴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주민들이 분양계약 당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두 아파트의 교육 수요가 400여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2014년 5월 입주예정인 골드클래스(478가구)와 올해 10월 입주가 예정된 에일린의 뜰 2차(712가구)의 학생수를 합하면 600명은 족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복만 교육감은 교육청에서 학생수를 잘못 추산해 입주예정자들이 주장하는 인원이 맞을 경우 예정대로 2014년 개교를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학생수만 적정하다면 학교를 설립하는 일은 교육청에서 더욱 신경 쓰이는 일”이라며 “수요조사를 다시 실시해 주민들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주민대표를 만나 구체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에 따르면 제2무룡초는 2014년 3월 25학급으로 개교할 예정이었지만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모든 세대가 입주하기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려 오랫동안 공실 발생에 따른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 곤란과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감안해 개교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012년 11월 5일 ‘혁신도시 학교설립 개교 시기 변경’을 결정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