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런던올림픽은 우리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해 주었다. 많은 종목 선수들의 활약들도 큰 감동이었지만 특히, 주목받은 대표적인 선수는 체조종목의 양학선 선수이다. 대부분의 참가선수들이 고유의 기준에 자신의 창의력을 약간 발휘하는 정도라면 160cm 단신의 양학선 선수는 자신의 창의력을 남 보다 더욱 많이 접목시킨 1080도 금빛 회전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52년 만에 체조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며 한국 체조 역사를 새로 썼다. 양학선의 금메달 획득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밝게 자라며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자기개발을 통한 뛰어난 실력으로 딴 금메달이라 더욱 빛난다.
2010년에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양학선 선수는 도마종목에서 4위를 하면서 약간만 실수해도 점수가 확 떨어지는 도마종목에서 확실하게 1등을 하려면 신기술이 개발이 필요함을 느끼고 ‘양1’기술을 개발해 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난이도인 7.4점을 받았다. 최근 국제체조연맹의 난이도 재조정을 통해 6.4점으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도마 기술 가운데 가장 높은 난이도로 인정받는다. 양학선 선수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자기이름을 건 최고 난이도 기술을 3개 더 만드는 것을 최종목표로 잡고 요즘도 매일 연습을 하고 있다. 체조 코치진이 양학선 선수에게 꼭 맞는 맞춤교육을 하여 이룬 큰 성과이다.
우리 수영의 자존심인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도 런던올림픽에서 자신의 단점인 약한 근력을 보완하기 위해 물의 저항을 덜 받는 신소재인 ‘박태환 맞춤 수영복'을 개발해 입고 자신의 장점인 부드러운 ‘명품 영법'인 자유형 영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 선수는 2010년 초부터 호주의 마이클 볼코치 지도를 받으며 스피드와 파워, 지구력이 고루 향상됐었고 단거리에서 스피드와 힘을 낼 수 있는 속근이 늘어나면서 과거보다 확연하게 탄탄해진 상·하체 근육을 자랑하며 5년 만에 자신의 자유형 1500m 최고기록을 경신하였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 대회 자유형 1500m에서 14분47초38을 찍었다. 자신의 최고기록을 무려 7초65나 앞당긴 것이다.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박태환 선수가 다른 선수들과 달리 장거리와 단거리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기에 볼 코치는 ‘장거리를 단거리처럼 수영하는 ‘혹독한 특별훈련을 시켰고 이를 소화한 박태환 선수는 스피드와 지구력을 모두 갖추면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고치게 되었다. 특히 그의 라이벌들과 영법을 하나하나 비교하며 철저한 훈련 프로그램과 과학적인 분석을 통한 훈련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역시 맞춤교육의 성과를 한 번 더 확인하게 된다.
피겨스케이트의 우상인 김연아 선수는 총 5번의 200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껏 200점을 처음 돌파한 선수는 김연아,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카롤리나 코스트너, 조애니 로셰트 등 총 5명이다. 자신의 장점인 완벽한 점프기술 개발로 김연아 선수가 여성 최초로 2009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의 점수라던 200점을 돌파하자 자존심이 상한 피겨강대국들은 긴급하게 자국 내셔널 대회를 개최하여 자국선수에게 200점이란 점수를 안겨주었고 김연아 선수에게 불리한 기술항목 조정을 하였다.
그러나 피겨는 점프를 가지고 다투는 대회가 아니라는 사실에서 김연아 선수의 예술적인 안무표현력은 이미 타 선수가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른 선수라 김연아 선수의 성적은 아무도 근접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 매김을 하였다. 이 역시 맞춤교육의 결과이다.
맞춤교육을 지향하는 뉴질랜드의 교육은 학교나 선생님, 혹은 어른의 입장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 맞추는 교육을 한다. 교사는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왜 그럴까?’하는 질문을 계속하며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끄집어내 스스로 표현하도록 유도하는 수업의 경험들이 아이들에게 쌓아주면서 각 과목의 실력은 물론 창의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습득하게 한다.
한국교육처럼 아이들을 비교 평가하지 않고 일대일 성취도 평가를 통해 잘한 것에 대해서 칭찬을 해주며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고 경쟁보다는 다같이 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낙오자가 없도록 교육하며 마지막 시간에는 전체 학년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짧은 발표를 하거나 평소에 잘했던 부분을 칭찬하고 상장도 받는 어셈블리(assembly) 시간을 통해 자신감뿐 아니라 발표력도 증진시킨다. 수업진행은 각 과목별로 아이들의 능력에 맞게 소그룹으로 나눠 같은 반에서도 개인별 이해도에 따라 각각 다른 수준의 교재를 사용하는 철저한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과제 역시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각 아이의 능력에 맞게 제시하여 자립심을 키워주고 있다.
이제 한국교육도 뉴질랜드맞춤교육의 장점을 받아들여 한국아이들에게 맞는 맞춤교육을 개발하고 실시하여 제2의 양학선, 박태환, 김연아 같은 성공 사례를 일반화해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