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간월산 목재화석의 보존을 위한 시설 설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주군은 이르면 이달 내,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간월산 목재화석에 대한 임시 보존방안을 결정한 뒤, 본격적인 시설 설치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군은 현재 지난해 목재화석을 조사·확인한 문화재청 자연문화재연구실 공달용 박사와 보존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군은 올해 당초예산에 간월산 목재화석 보존시설 설치비용 2,000만원을 확보해 놓았다.

군은 임시 보존시설과 안내문 등을 설치해 목재화석의 훼손을 막은 뒤, 시문화재 지정을 신청해 지정된다면 이후에 추가적인 보존방안을 세울 방침이다.

보존시설은 간월산 주변 경관과 최대한 어우러지도록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확인된 간월산 목재화석은 국내에서 발견된 것 중 최대 크기인데다 형태가 선명하고 중생대 백악기 말에 형성된 것으로 학술가치가 높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화석 2점 가운데 최대직경 72㎝인 큰 화석은 확인당시 3분의 1가량이 유실된 상태이고 등산로 인근에 위치해 추가 훼손 가능성이 있어 보존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군은 간월재에서 간월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에 위치한 이 나무화석이 영남알프스 관광과 연계해 관광·교육적인 가치가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시문화재 지정신청은 다른 사업과 함께 추진하려고 미루고 있지만, 신청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시문화재 지정에 앞서 훼손을 막는 것이 시급한 만큼 보존시설을 먼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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