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위협 공세로 한반도에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자 대학생은 10명 중 8명이, 여자 대학생은 10명 중 3명이 전쟁이 일어날 경우 군입대 등으로 국토방위에 적극 나설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울산대신문(편집국장 이혜인·국제학부 2년)이 최근 병역의무를 지지 않은 남녀 대학생 각각 50명을 대상으로 ‘국가안보의식 실태’에 대해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다. ‘만일 전쟁이 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설문에 남학생은 전체 응답자 50명 중 84%인 42명이 ‘입대 또는 자원봉사로 동참하겠다’고 답했고, ‘피난 또는 외국 피신’은 8명(16%)에 그쳐 비교적 국토방위 의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대생은 전체 응답자의 28%인 14명만이 ‘입대 또는 자원봉사’ 의향을 나타냈고, 68%인 34명은 ‘피난 또는 외국 피신’을, 2명은 ‘전향’을 하겠다고 응답해 남학생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11일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으로 느낀 불안감에 대해 ‘불안했다’는 답변이 남자는 48%(24명)인 반면, 여자는 88%(44명)로 나타나 남녀 간 대조를 이뤘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해서는 ‘국제평화를 위해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남자 72%(36명), 여자 84%(42명)으로 ‘자위권 확보 차원에서 북한의 당연한 권리’라는 의견을 압도했다. 또 남자 82%(41)명, 여자 80%(40명)가 ‘국가안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나, 동료 학우들의 안보의식 수준에 대해서는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혜인 울산대신문 편집국장은 “자신 외에 동료들의 안보의식은 낮다고 생각하는 만큼, 한반도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안보관을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