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청과 달동 문화공원 사이에 ‘예술이 숨쉬는 길’이 있다.
이름과는 달리 갤러리 하나 없었던 이 거리에 당찬 젊은 여성 한명이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오는 15일 개관하는 ‘이음 아트스페이스’(남구 왕생로 132-1번지)의 대표 임초롱(29)씨. 그는 개관전시로 사진전을 기획했다.
첫 전시인 ‘The Nomad Within’은 피터 디마르코(Peter Demarco·미국)의 초대전으로 2006년부터 여행사진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있는 여행사진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5일부터 7월 28일까지 계속된다.
5년 전 부산에 와 현재 부산외대 영어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전세계의 풍경과 삶을 사진에 담는 것이 취미인 여행사진가다.
작품 ‘Bagan Bliss’로 2012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여행사진 대회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부산관광사진 전국공모전에서는 ‘아이파크빌딩-Bu York’으로 대회 시작 이래 외국인 최초로 대상을 차지했다.
외국인인 그의 눈으로 담은 한국의 모습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장소가 낯설게 느껴지는 힘이 있다. 그의 첫 전시는 지난 2월 부산 대연동에서 열린 바 있다.
한편,‘이음 아트스페이스’는 ‘무빙월’로 울산 사설 갤러리로는 가장 큰 전시공간을 확보했다. 50호 그림 기준으로 50점, 100호 기준 20호 정도의 작품을 걸 수 있을 정도의 넓이다. 벽을 움직이며 공간을 바꿀 수 있어 전시 테마에 맞춰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개관식은 15일 오후 5시에 있고, 갤러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문의 260-1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