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남외동과 서동지역 주민들은 서동 고가도로 건설을 중단할 때까지 건설현장에서 농성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문제는 서동 고가도로 건설을 둘러싼 반대 주민들과 LH간 마찰이 장기화 될 경우 속속 들어서고 있는 혁신도시 아파트들의 입주로 이 일대 교통 체증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속히 주민들과 LH간 합의점을 찾는 등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구 남외동 삼익세라믹 아파트와 서동 두강팔레스 아파트 주민 등 40여명은 13일 오전 10시 집회를 갖고 서동 고가도로 건설을 중단할 때까지 건설현장에서 농성을 갖기로 결의했다.
주민들은 “LH가 건설 비용을 아끼려고 고가도로를 건설하려고 한다”며 “울산시민과 주민들은 소음에 시달리게 되고 환경도 훼손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런 상황인데도 이를 방조하고 묵인하는 울산시와 중구청을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한 관계자는 “LH에서 ‘지난 2010년 주민들이 서동 고가도로 건설에 대해 협의를 한 사항’이라고 하는데, 고작 주민 8명과 국회의원, 사무국장이 참여해 한 내용을 합의 사항이라고 믿을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혁신도시 (기반 조성) 준공 시점에서 노선을 변경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가도로 건설이 차질을 빚으면 교통체증이 생길 것으로 우려되는데, 현재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