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태화루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습 교통 정체 구간인 우정사거리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교통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중구는 지난 12일 태화루가 건립되면 중구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태화루 앞 지하인도를 설치해 줄 것을 울산시에 건의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태화루가 건립되면 주민의 접근성이 용이해야 한다”며 “태화시장에서 태화루로 연결될 수 있는 지하인도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구는 또 태화교를 경계로 태화강변에서 태화루로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자전거 도로 확장도 요구했다. 중구는 동강병원에서 우정사거리까지 지하차도 건립도 시에 건의를 했다.
박 청장은 “태화루가 건립되면 이 일대 교통 정체가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돼 지하차도 건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우정사거리 아래에 유곡천 관로가 설치돼 있어 지하차도 건립이 불가능하다는 검토가 나왔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중구청의 태화루 앞 지하인도 건립 등의 건의에 대해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태화루 건립 공사는 내년 3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태화루 건립으로 이 일대의 교통 정체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합적인 교통 대책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곡천 관로 때문에 지하차도 건립이 어렵다면 유곡천 관로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현재 동강병원에서 선경아파트 방면으로 가는 운전자들이 우정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 금지로 우정지하차도까지 가서 유턴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우정사거리 전 태화시장 방면으로 비보호좌회전 신호가 있지만 우정사거리 방면에서 오는 반대편 차량이 많아 좌회전 진입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게다가 우정사거리에서 동강병원 전 태화강대공원 방향으로 가는 좌회전 차량의 정지 구간이 너무 짧아 1차선까지 물고 있어 직진 차량에 위험을 주고 있다.
최모(51)씨는 “동강병원 방면에서 우정사거리 좌회전 신호가 금지되면서 우정지하차도까지 가서 돌아와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따라서 태화루가 건립되면 이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교통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민 중구청장은 지난 12일 태화루 건립 공사현장을 방문, 울산시 문화예술과로부터 태화루 건립 진행과정 브리핑을 받고 울산시에 태화루 앞 지하인도 설치 등을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