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항지역 상부시설(터미널) 설계가 본격 시작되는 등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2일 오후 4시 경기도 안양시 소재 석유공사 6층 세미나실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북항지역 터미널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울산항만공사, 울산시, ㈜유신, 보팍 코리아, ㈜벽산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등 동북아 오일허브 터미널 및 하부시설 설계·공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석유공사가 7월 1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약 6개월간에 걸쳐 21억4,28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하며, ㈜벽산엔지니어링 컨소시엄(㈜벽산엔지니어링 83%, ㈜도화엔지니어링 17%)이 수행한다.

울산 북항지역에 990만 배럴 규모의 저장시설(터미널)을 설치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입·출하시설 및 행정동 구축 설계도 포함된다. 보고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울산 북항사업 상·하부 설계·공사 등에 대한 의견교환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석유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2일 동안 경기도 용인 한화콘도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석유물류 활성화 워크숍’도 개최한다. 행사에는 산업부, 기재부, 해수부, 관세청, 울산시, 석유공사, 울산항만공사, KRX, 국내정유사, 탱크터미널사, 법무법인 태평양, OKYC 등이 참석해 △친기업적 환경조성(규제개선 등)을 위한 추진방안 토론 △국제 석유상품거래소 설립을 위한 추진방안 토론 △정부 부처 간 협업을 위한 과제 선정 및 기관간 역할 합의 △동북아 오일허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범부처 T/F Kick-off 미팅 지원 등을 논의하게 된다.

세부 내용으로는 종합보세구역 지정 관련 탱크터미널사 운영현황 및 활성화 방안, 환적고시 내용 및 관세제도 개선방안, 석유상품 외 전자거래 설명 등을 다룰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항만공사가 지난 18일 하부시설 설계 용역을 끝낸 뒤 오는 11월 하부시설 착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석유공사의 상부시설 구축(하드웨어)과 제도완화 및 석유거래소 유치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문이 함께 진행되며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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