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가 친환경 항만조성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울산항만공사(사장 박종록)는 오는 9일 오전 11시 울산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크린에어테크㈜, CJ대한통운㈜, ㈜동부익스프레스와 사료부원료 등 분진화물의 하역작업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분진저감 호퍼(하역설비) 연구개발’에 관한 상호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은 총 사업비 1억2,000만원이 투입돼 오는 11월 초까지 진행되며, 기존호퍼에 원심력 집진설비를 설치해 비산되는 먼지를 포집한 뒤 스크류 컨베이어를 이용해 호퍼에 다시 투입함으로써 비산먼지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울산항만공사는 선박규모와 본선데릭 사용여건에 따른 하역원가 절감, 하역생산성, 호퍼 이동용 지게차 사용가능여부, 집진성능을 고려한 송풍(흡입)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호퍼의 적정규격(높이 8.5m미만, 폭 7.5m, 중량 20t 이내)을 설정했다. 또한 국내 호퍼제작 및 집진설비 전문업체 등을 직접 조사해 집진설비 분야에 상당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크린에어테크㈜를 제작업체로 선정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비록 연구개발 단계지만 기존호퍼 대비 70~80% 이상의 집진성능을 목표로 설계·제작되며, 오는 11월에 최종 성능검사를 실시해 비산먼지 저감효과가 우수할 경우 2014년부터 울산항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울산항 비산먼지의 근본적 해결과 친환경 항만운영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007년 출범한 뒤 현재까지 울산항 환경개선을 위해 부두운영업체와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항만시설 개선, 부두기능 재배치, 에너지 절감분야에 많은 재정을 투입해 왔다.

특히 비산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석탄야적장 포장공사, 우드칩의 온산 신항으로 전배조치, 사료부원료 전용보관창고 신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 아직까지 일부 사료부원료 화물은 선박 하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어 고심해 왔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사료부원료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호퍼개량 연구개발 시범사업을 계획했으며, 호퍼개량 방식과 적정 개발업체 선정을 위해 다각적인 검토와 협의를 거쳐 지난 7월 호퍼개량 방식과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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