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오전 브라질 물류회사인 ‘트랜스페트로(Transpetro)’ 대표단 2명과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북항사업에 투자중인 보팍의 아드 반 후프 이사가 울산항만공사를 방문했다.

해외진출 위한 물류 거점지 자료조사
선박 접안 등 울산항 입지조건에 호평
북항사업 투자사인 ‘보팍’ 관계자도
탱크터미널 임대·투자자로 참여 권해
박종록 사장 “발전적 결과 도출 기대”

브라질 최대 물류회사가 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울산항에 관심을 나타내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항만공사(사장 박종록)는 지난 6일 오전 10시 브라질 물류회사인 트랜스페트로(Transpetro)의 대표단이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북항사업에 투자 중인 보팍의 관계자 아드 반 후프 이사와 함께 울산항만공사를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트랜스페트로의 발도(Valdo) 터미널 담당자와 카르발료(Carvalho) 암연하층 물류사업개발 팀장은 박종록 사장에게 “현재 트랜스페트로는 브라질 국내 탱크터미널 사업에서 벗어나 해외시장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며 “아시아지역 물류 거점지 선정을 위한 자료조사 차원에서 중국 칭타오에 이어 울산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울산항만공사는 대표단에게 울산항 소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울산항 현황 및 개발계획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현재 국책사업으로 진행 중인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이 완료될 경우 확충된 탱크터미널로 아시아지역에서의 액체물류 전초기지 역할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표단은 “트랜스페트로의 해외진출과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맞물리는 부분이 크다”며 “만약 우리가 투자를 하려면 큰 배가 드나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하는데,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완료되면 30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가”라고 물어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더욱이 울산항만공사 측이 “남항사업이 완료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변하자 울산항의 입지조건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보팍 아드 반 후프 이사도 동북아 오일허브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며 대표단에게 탱크터미널 임대 또는 투자자로 지분 참여를 적극 권했다.
박종록 사장은 “이번 대표단 방문은 자료조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대한 업체의 관심이 높아 향후 발전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렌스페트로사는 지난 1998년 6월 창립된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의 자회사로 현재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천연가스를 처리하고, 넓은 연료 물류망을 가진 대형 물류회사다. 이 회사는 48개의 터미널과 60여 척의 오일탱크선, 1만4,000㎞의 오일·가스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석유, 석유 파생상품, 가스, 바이오 연료 그리고 에탄올을 저장 및 운송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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