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혁신도시 인근 고가차도 개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가차도 대신 제시한 회전식 교차로 개설 방안을 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울산 중구 서동·남외동 주민으로 구성된 '서동 고가도로 저지·교통소음 해결 동천제방도로 개설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는 이날 LH울산혁신도시사업단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회전식 교차로로 유발될 교통혼잡을 해결할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LH가 개설 예정이던 서동 고가차도를 소음, 분진피해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회전식 교차나 지하차도 개설을 주장해 왔다.

LH는 민원이 잇따르자 용역을 거쳐 고가차도 대신 회전식 교차로 개설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대책위는 LH가 제시한 회전식 교차로로 하면 차량 1대가 교차로로 들어와서 빠져나가기까지 총 94.6초가 걸려 혼잡이 예상된다며 이날 반대의사를 밝혔다.

대책위는 LH에 교통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안뿐만 아니라 지하차도 개설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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