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화루를 바라보는 조망권을 위해 대문채를 세우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시의회 안성일 의원은 제 15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현재 설계도면대로 태화루가 완공될 경우 남산(은월봉)과 태화루 건너편, 중구 태화강 대공원, 남구에서 중구방향의 태화교에서 바라볼 경우 향교나 제당같은 느낌을 줘 태화루의 전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게 된다”며 “상징적 누각은 독립적으로 건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완공까지 시일이 남아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이 부분을 감안해 설계변경을 통해 대문채를 세우지 않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한 뒤 “변경이 어렵다면 대문채가 태화루의 조망을 해치지 않도록 주차장 바닥으로 옮기고 규모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태화루의 복원은 단순히 누각의 복원이 아니라 울산 역사의 혼을 되살리고 울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의의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대문채는 효율적 관리와 교육 체험의 부속기능과 조형미 등을 고려해 9차례에 걸친 기술검토와 2차례의 경관 심의를 완료해 설계된 것”이라며 “기존 방식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507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공사를 하고 있으며 논란이 되고 있는 대문채는 길이 22.2m ×4.8m, 높이 대문 7.6m, 부속건물 6.7m 규모로 태화루 높이 12.8m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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