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갑윤 의원

새누리당 정갑윤(중구·사진) 의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에 대해 민주당의 석고대죄와 함께 책임론을 거론했다.

정 의원은 4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지적한뒤 “지난 총선에서 종북내란당(통진당) 13명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민주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합의’에 대해 “굳건한 연대와 실천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연대였느냐”며 “민주당은 정력에만 눈이 어두워 종복세력 확대에 발판노릇을 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당시 민주당 한명숙 대표의 발언을 인용하며 “더 나아가 민주당은 ‘야권연대를 위해 참으로 크나큰 결단을 해주셨다.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종복세력에게 자존심마저 내던졌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과거 통진당의 경선관련 검찰수사와 관련해서 통진당을 감쌌던 것에 대해서도 문제삼았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해 5월 논평에서 대한민국 검찰의 정당한 수사에 대해 야당탄압, 통합진보당 죽이기에 손을 떼라는 협박으로 종북당(통진당)을 두둔하며 보호에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이석기 사태에 대해 자기들은 무관하다며 단 한마디 책임의식도 사과도 없다”면서 “이제와서 발뺌하는 것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민주당은 반헌법, 반대한민국 세력과 잠시라도 함께 했던 것을 통렬하게 반성하고 국민들에게 석고대죄의 마음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 회장인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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