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황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가격 1만 원 미만의 초저가 추석선물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추석선물 세트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1만 원 미만의 초저가 상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실시간 인기상품만 모아놓은 `옥션베스트' 코너에서도 1만 원대 미만 생활용품 세트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이보다 더 저렴한 5천 원 미만 초저가 생활선물세트가 무세운 기세로 팔리고 있다.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85% 할인 판매하는 `올킬 슈퍼위크'에서도 1만 원대 미만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전체 추석선물 세트에서 특히 5천 원 미만 초저가 상품 비중이 6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천900원, 3천900원짜리 초저가 선물세트는 매진 행렬을 이어갈 만큼 인기다.
모바일쇼핑에서도 초저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모바일을 통해 시간대별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옥션AMPM'에서는 2천900원짜리 생활세트 700개가 완판됐다.
이에 따라 옥션은 5천 원 미만의 초저가 상품군을 대폭 늘렸다.
`가파치 신사숙녀2족 양말세트'를 44% 저렴한 3900원에, `자연은 감귤주스 선물세트'는 48% 저렴한 3900원에 팔고 있다.
`전통 찹쌀유과 400g'도 44% 저렴한 3900원, `유니레버 슈퍼후레쉬 5종 선물세트'는 53% 저렴한 3500원, `애경 2080 치약세트'도 48% 가격을 내린 3900원에 판매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오는 12일까지 진행하는 `추석선물 대전'에서 생활용품 위주로 5천 원 이하의 초저가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유니레버 도브3종 선물세트'(4천500원), `유니레버 바디케어 2종 세트'(2천800원), 치약·샴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LG생활건강 행복A호'와 `아모레퍼시픽 고운1호 선물세트'는 각각 5천900원에 판매한다.
옥션 김은신 마트팀장은 "최근 조사에서 받고 싶지 않은 추석선물로 생활용품세트가 첫 손에 꼽히기도 했지만, 불황으로 가격대가 낮고 부담이 적은 초저가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