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욱장 作 ‘Work01-1’(2012).
▲ 정욱장 교수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학장인 조각가 정욱장 교수가 한국 작가 최초로 라스베이거스 시티센터의 ‘크리스탈스’에서 개인전을 가져 화제다.

‘A Long Journe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한달간 열린다.

정 교수가 선보이는 것은 스테인레스 스틸을 소재로 만든 반구상 작품들이다. 작품은 나무의 긴 가지처럼 보이는 길쭉한 다리를 가진 동물의 형상을 띄고 있다. 사슴, 낙타, 코끼리, 북금곰 등을 소재로 삼아 경의와 동물 멸종에 대한 경고를 함께 담았다. 특히 4m에 이르는 대형작품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서울현대조각공모전과 부산야외조각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정욱장 교수는 개성적이며 탄탄한 조형세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 교수는 작품에 대해 여백, 단순함, 침묵을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여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할 수 있는 주관적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있어 “복잡성의 투쟁 후에 자라나는 것”이 단순함이며, “평소에 들을 수 없었던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곧 침묵이다.

전시가 열리는 크리스탈스는 4만평의 규모를 가진 복합 쇼핑몰로 정 교수의 작품은 1층과 2층 전시장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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