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휴대폰 소액결제 피싱수법인 스미싱(사진), 가짜 금융사이트로 유도하는 파밍, 악성코드를 활용한 메모리 해킹 등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휴대폰 소액결제 피싱수법인 스미싱, 가짜 금융사이트로 유도하는 파밍, 악성코드를 활용한 메모리 해킹 등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스미싱, 파밍, 메모리해킹 등의 피해로 남부서에 접수된 사건은 모두 2,137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015건에 비해 2배 넘게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날이 갈수록 수법이 정교화되고 있어 피해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휴대전화 소액결제 시스템을 활용한 스미싱은 최근 정부지원금 환급, 스마트 명세서, 햄버거 쿠폰, 보험료 미환급금 등을 안내한다며 URL 접속 주소를 문자메시지나 SNS메시지로 발송한 뒤 수신인의 접속과 동시에 소액결제되는 형태다.

올 초에는 결혼식 청첩장, 최근에는 수사 기관을 사칭하거나 교통법규 위반 단속조회, 돌잔치 초대장 등을 내세워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들을 감쪽같이 속이고 있다.

또 악성코드를 이용해 가짜 금융사이트로 유도해 인터넷 뱅킹 보안카드 번호를 전부 입력하게 해 피해자 소유의 예금을 인출하거나 금융사이트 보안프로그램을 변조해 정상적인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해도 틀린 것처럼 표시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범행 계좌로 이체하는 등 파밍과 메모리해킹에 의한 사기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남부서는 지난 7월말부터 9월 말까지 피해자 11명에게 접근해 휴대전화를 빌린 뒤 특정 게임 어플을 설치해 사이버머니 560만원 상당을 가로챈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특히 스미싱, 파밍 등은 피의자의 접속 IP가 대부분 해외로 설정돼있어 용의자 특정이나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액결제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통신사에 차단요청을 하고, 문자메시지의 URL 주소에는 가급적으로 접속하지 말아달라”며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이나 이메일은 즉시 삭제하고, 운영체계나 백신프로그램의 업데이트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올해 초 ‘결혼식 청첩장’을 문자메시지로 보내는 것처럼 속여 악성앱을 배포해 돈을 인출해온 국제 스미싱 사기단을 적발했다.

이 스미싱 사기단은 국내는 물론 중국, 마국, 일본의 현지조직과 연계된 사기단으로 지난 4월초 모두 14만 7,822건의 문자메시지를 유포해 불과 이틀만에 피해자 105명으로부터 2,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국가디지털포렌직 센터의 분석을 토대로 국제스미싱조직 일당 5명 가운데 4명을 검거해 최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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