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그동안 정수기로 걸러 공급하던 청사 내 식수를 올해부터 수돗물을 그대로 이용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임대한 정수기를 이용해 청사 내 식수를 공급했다.

시는 정수기 임대기간(5년)이 지난해 말 만료됐지만 재임대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설치된 정수기는 모두 철거하고 수돗물을 직수할 수 있는 급수전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9월 23일 수돗물의 음용수 적합성 여부를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 의뢰해 청사 내에 있는 저수조 4개소와 수도꼭지 4개소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저수조 6개 항목 (탁도, 수소이온농도, 잔류염소, 일반세균, 대장균 등), 급수관(수도꼭지) 7개 항목(탁도, 수소이온농도, 색도, 철, 구리, 아연 등)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그동안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시책에 시청 공무원들이 수돗물을 직접 음용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거양하는데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가 최상의 맑고 깨끗한 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는데도 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그동안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시설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는 수돗물을 시청사 직원들의 식수로 바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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