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마이스터고에 재학 중인 쌍둥이 형제 이상용(전기시스템제어과 2년·사진 왼쪽)·상근(산업설비과 2년)군이 삼성전기와 삼성중공업 장학생 선발시험에 나란히 합격했다.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장헌정) 2학년 학생 11명이 최근 실시된 삼성그룹 장학생 선발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특히 이번 삼성그룹 채용에서 울산마이스터고에 재학 중인 쌍둥이 형제(산업설비과 2년 이상근, 전기시스템제어과 2년 이상용)가 각각 삼성중공업(이상근), 삼성전기(이상용)에 나란히 합격해 삼성맨으로 함께 길을 가게 돼 화제다.

이상근(형), 이상용(동생) 형제는 고향인 부산에서 울산까지 삼성 입사를 목표로 울산마이스터고의 우수한 경쟁력을 믿고 진학한 유학파로, 이번 채용 시험을 함께 준비하면서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근 학생은 “성적과 자격증 준비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교내 활동을 하면서 직접 해 보고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됐다. 삼성에 입사해서도 무엇이든지 열심히 배우고 솔선수범하는 인재가 되겠다”며 부를 다졌다.

이로써 울산마이스터고는 삼성그룹 11명 장학생과 앞서 실시된 현대자동차 우수학생 선발 합격생 9명 등 전체 2학년 학생 119명 중 20명의 채용이 결정됐으며, 이들은 방학 중 기업체 현장실습을 거쳐 졸업과 동시에 입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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