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아파트들이 속속 입주를 하면서 입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에일린의뜰 2차 아파트 입구 보도블록 공사를 마무리하지 않고 방치해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혁신도시 에일린의뜰 2차 아파트 입주민들은 아파트 입구 보도블록의 마무리 공사를 입주가 시작되는 지난해 10월 말까지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도 설치하지 않고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로 인해 등·하굣길에 아이들이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미관상 좋지 않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9일 오후 에일린의뜰 2차 아파트 입구.
보도블록이 설치되지 않은 도로 경계면에는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와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어 미관을 해치고 있다.
또 자동차가 인도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한 장치인 볼라드를 설치하려고 파놓은 3군데 구덩이에는 돌을 얹어 놓아 아이들의 통학에 불편을 주고 있다.
또 횡단보도와 인도 경계에 설치된 볼라드는 마무리 공사를 하지 않아 밑둥이 훤히 드러나 보였다.
특히 외솔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보도블록은 벌써부터 울퉁불퉁으로 변형돼 아이들의 통학에 불편을 주고 있어 부실시공이 우려됐다.
또 전선같이 보이는 둥글고 검은 물체가 인도 위로 솟아 있어 아이들의 통행에 위험을 주기에 충분했다. 학교 담장을 따라 만들어 놓은 통학로에는 흙더미와 돌이 흩어져 있어 아이들이 넘어져 다칠까봐 걱정이 됐다.
에일린의뜰 2차 아파트 입주민 전모씨는 “입주할 때부터 보도블록 공사를 빨리 마무리 해달라고 공문까지 보냈는데도 지금까지도 공사를 마무리 하지 않고 방치해 놓고 있다”며 “아파트 주변 다른 곳은 괜찮은데 유독히 아파트 입구에만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아이들이 등하교시 걸려서 넘어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골드클래스 입주 예정자 정모씨는 “남구에서 아이를 학교까지 데려다 주는데, 보도블록이 울퉁불퉁해 다칠까봐 아이 손을 잡고 직접 학교 안까지 같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해 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