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울산에 100㎜ 이상의 비가 내려 식수원인 회야댐이 만수위를 보이고 있다. 이상억 기자 euckphoto@iusm.co.kr

지난 2일 태풍 ‘나크리’에 이어 9,10일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울산지역 누적 강수량이 139.4mm를 기록해 당분간 물 걱정은 안해도 될 전망이다.

10일 울산기상대와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종환)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태풍 ‘할롱’의 간접 영향으로 이날 현재 회야댐 주변인 웅상 27.5㎜, 대곡·사연댐 주변인 두서 20.5㎜ 등 울산지역 평균 2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울산의 주요 식수원인 회야댐의 유효저수량은 1,760만톤으로, 지난 태풍 ‘나크리’ 때보다 160만톤 가량 늘어 99.6%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댐 수위는 이날 현재 31.8m로 만수위(33.77m)에 육박했다.

또 대곡댐 수위는 105.78m(만수위 120m)로 유효 저수량 956만톤, 저수율 21.5%를 기록했다. 사연댐의 수위는 49.73m(만수위 60m)에 근접해 유효저수량 403만톤, 저수율 20.66%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농작물 완전 해갈은 물론 갈수기에 접어드는 초겨울 까지 물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이종환 상수도본부장은 “태풍 나크리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 이번에도 23㎜이상 비가 내려 큰 도움이 됐다”며 “당분간 물 걱정은 안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일 울산지역은 서해 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최저 22도, 낮최고 31도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기상대 강주영 예보관은 “태풍 할롱의 영향이 남아 있어 동해안에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덮칠 가능성이 있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나 낚시객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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