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구 천곡동 쌍용아진아파트 일대 노점상 폐쇄를 두고 이곳 노점 상인들과 구청의 갈등이 또다시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북구청 측은 노점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점상인들과 해결점 찾기에 나섰지만, 결국 폐쇄 결정 방침을 내려 상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최근 북구청 측은 주민들의 민원 등을 고려해 결국 노점상 폐쇄를 결정하고 상인연합회 측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북구청 측은 노점상인들과 지속적인 마찰을 일으키길 원치 않지만 불법노점상을 허용할 수는 더욱 없다는 입장이다.
상인연합회 측은 생계가 달린 문제인만큼 구청이 새로운 노점상 부지를 물색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퇴거 명령만 내렸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상인연합회는 구청과의 마찰을 감수하면서도 생존권 사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천곡동 쌍용아진아파트 일대에 다시 노점상을 펼치겠다는 뜻이다. 북구청 측도 다음주부터 경찰에 불법 노점상 무단 점거 등의 이유로 고소고발하기로 해 구청과 이곳 상인들의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구청과 노점상인과의 갈등은 북구청이 최근 쌍용아진아파트 2차와 3차 사이에 쇠부리문화거리를 조성해서다. 당초 이곳은 상인들이 목요일마다 좌판을 벌이던 노점시장이었다. 하지만 쇠부리문화거리 조성 이후 상인들이 버스 정류장과 인도 등을 점령하자 민원이 잇따랐고, 이에 북구청은 목요장을 완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노점상인들은 지난 4월과 6월에 목요장 폐쇄로 생계 터전을 잃어버렸다며 집단 집회에 나서기도 했다. 또다시 경찰, 공무원들과 노점상인들의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구청과 노점상인들이 원만히 사태를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