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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버스 반품해달라” 6개월째 시위대전 운수업체, 대우버스 울산공장 앞서
버스 10여대 도로점거… 주민 통행불편
“운행중 시동꺼짐 현상 등 발생 피해 막대”
대우버스 “차량에 문제 없다” 무대응
정부 결함조사 결론도 상당기간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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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형 기자
  • 승인 2014.10.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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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 길천산업단지 내 자일대우버스 울산공장 정문 앞 편도 2차로에 버스 10여대가 한 차로를 점거, 반년 째 주차돼 있다.

울산 울주군 상북면 소재 자일대우버스 울산공장에 “결함버스를 반품해 달라”는 운수업체가 버스 10여대를 공장 앞 도로에 반년 째 주차해 놓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정부의 결함조사가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

대전의 운수업체인 엑스포관광은 14일 울산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 길천산업단지 내 자일대우버스 울산공장 정문 앞 편도 2차선 도로 중 한 차로를 점거해 버스 10여대를 주차해놓고 있다.

엑스포관광은 지난 4월 “대우버스로부터 구입한 버스 중 일부 차종에서 운행 중 시동 꺼짐과 출입문 열림 현상 등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결함버스 19대를 반품하겠다”며 공장 앞에 주차했고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업체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대우버스에서 생산한 천연가스(CNG) 버스 43대를 75억원에 구입했고 이후 정부세종청사~경기권 통근버스 낙찰자로 선정돼 운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3월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 8대가 잇달아 시동이 꺼지는 등 같은 모델의 버스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자 정부청사 공무원의 통근버스로 운행하기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결함 의심차량 19대에 대한 운행 중단이 결정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7월 엑스포관광 측이 주장하는 주행 중 시동꺼짐에 대해 시험을 했으나 해당현상이 발생하지 않았고, 업체 측은 “비가 와 습기가 많았던 당시 조건과 맞지 않았다”면서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다 엑스포관광 등 업체는 “지난 8월 문제가 된 모델과 같은 버스 7대에서 엔진 소착(타서 눌러 붙음)이 발생했다”면서 추가 결함조사를 요구해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상당기간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버스 측은 “차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업체의 요구에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상북면 주민들은 “대우버스 앞 도로에 대형버스 10여대가 몇달 째 도로의 한 차선을 점거하고 있어 통행이 불편하다”면서 “안전을 위해 하루빨리 해결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울주군은 “정부가 결함조사의 결론이 날 때까지는 주정차단속을 유보해달라고 요청해 단속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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