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ST 1학년 학생들이 만든 브로슈어가 ‘디자인코리아2014’에 초청 화제다. 브로슈어는 부산 감천마을 미로 골목의 경관을 담았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1학년 학생들이 교양수업 시간에 만든 작품이 국내 최대의 디자인 축제인 ‘디자인코리아2014’에 초청돼 화제다.

UNIST 기초과정부 학생들은 부산 감천마을의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 골목의 경관을 브로슈어에 담았다.

작품에 공간적 개념을 덧붙여 건물을 입체적으로 나타내고, 보드게임 방법을 차용해 길을 안내하도록 디자인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이현경 교수(기초과정부)는 학생들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재능기부를 생각하다 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나눔사업’을 ‘예술과 창의성’ 수업에 연계했다.

이 교수는 “수학과 과학에 집중하던 이공계 학생들이라 처음 시도해보는 디자인작업에 어려워하기도 했지만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발전시켜가면서 과제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디자인코리아2014’측은 “대상의 특성을 반영한 입체적인 형태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점을 높이 평가해 초청했다”고 밝혔다.

UNIST 학생들의 작품은 6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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