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로 개설되는덕신 우회도로 가운데 회야강을 횡단하는회야대교 공사 구간의 사전 환경성 검토문제가 주목을 끌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온산공단 진입 화물차량의 국도 14호선 교통량 분산과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국비 490억원을 들여 온산읍 화산리 변전소 삼거리~덕신교 구간 총 3.23km의 덕신우회도로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도로는 지난 2007년 11월 착공해 현재 34%의 공정을 거쳐 내년에 완공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환경청)은 이 도로 가운데 온산읍 회야강 하류지역 회야대교가 사전 환경성 검토 대상임을 지적,회야대교 시작 부분의 경관 악영향과 생태통로 미확보 등을 이유로 일반도로가아닌 터널 혹은 부분 터널로 개설할 것을권고하고 나서 울산시가 난처하게 됐다.
울산시는 회야대교 실시계획인가가1998년에 났기 때문에 사전 환경성 검토대상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환경부 등과 협의없이 공사를 진행, 지난해 12월 환경청이 제동을 걸면서 결국 환경성검토협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울산시는 이미 설계대로 공사가일부 진행된데다 추가비용 부담이 커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수개월째환경청과 논란을 빚어왔다.
이에 대해 환경청도 이미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기때문에 설계 변경이 현실적으로 어려울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하천 일대에서 진행되는 토목공사인 만큼 수질관리등 환경피해 최소화를 위한 울산시와 시공사의 노력을 촉구했다.
울산시와 시공사는 환경청의 이 같은 지적과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교량공사는 당초 설계대로 진행하는 대신착공 1년여 만인 이달부터 화야강 일원에월 1회씩 BOD와 SS(부유물질) 측정에 나서는 등 뒤늦게 회야강 수질관리 대책에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울산시가 강 인근에 대형공사를하면서 환경성 검토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부주의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관련법이 2004년에 제정됐는데도 2007년에 공사를 착공하면서 이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 법을 무시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
환경청 역시 뒤늦게 지적, 공사에 지장을 줬으니 서로 손발이 맞지 않았다.
시와 시공사는 늦었지만 환경피해 최소화로 더 이상의 문제를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