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강’태화강이 백로와 까마귀, 바지락 씨조개가 전국에서 가장많이 서식하는 생태 강인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25일 태화강에 서식하는전국 최대 규모의 생물자원인 백로와까마귀, 바지락 씨조개를 3보(寶)로정하고 집중홍보하기로 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여름 철새인 백로는 태화강변의 삼호대숲에 해마다 3월에서 10월 사이에 쇠백로·황로·중대백로·왜가리·흰날개해오라기등 모두 7종의 백로 3,000~4,000마리가 서식한다.

이는 3,0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전남 무안과 강원도 영양(2,000마리), 강원도 횡성(760여마리) 등 전국에 백로 서식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6개 지역보다 많은 개체수가 서식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찾는 7종의 백로를모두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도 하다.

백로가 대만과 필리핀 등으로 월동을 떠나면 겨울철새인 까마귀 4만여마리가 몽골과 시베리아 등지에서 날아들어 보금자리를 틀고 겨울을 난다.

까마귀 역시 국내 최대 월동지인 전북 만경강과 한강 하구의 1만여마리,제주도의 5,000마리보다 월등하게많은 개체수가 겨울을 난다.

특히 태화강의 까마귀는 길조로 여기는 떼까마귀와 갈가마귀로 동물의 사체를 먹는 큰부리까마귀와는 다른 종류로 겨울철 일몰과 일출 직전 하늘을뒤덮는 군무를 펼쳐 장관을 이룬다.

바지락 씨조개도 태화강에 서식하는 전국 최대 생물자원이다.

명촌교에서 현대자동차 출고장 앞까지의 태화강 하구에 서식하는 바지락 씨조개는 1,000톤 정도로 해마다전국 공급량의 28.6%와 남해안 지역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것으로 비공식 집계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이 같은 사실을 25일 울산을 방문한 농수산식품부 하영제 제2차관에게 보고하고 태화강이정부의 4대강 개발 사업의 모델이 될수 있도록 적극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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