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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노출된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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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태 울산학사모 공동대표
  • 승인 2015.01.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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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태 울산학사모 공동대표

그동안 청소년성교육상담사(지도사) 등 극히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거론되던 신종언어 중 하나가 ‘바텀알바'다. 2013년부터 학부모들 사이에 조심스럽게 회자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인사동 모처에서 교육부가 인성교육에 관심을 갖고 최초로 학부모 단체에게 위탁교육 시키고 있는 ‘찾아가는 학부모 인식개선 교육' 현장에서 K강사는 ‘바텀알바'의 심각성을 예비인성지도사들에게 공개하면서 공론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대 동성애 남학생들 사이에 ‘바텀알바'라는 동성 성매매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바텀(Bottom)'은 남성 동성애자가 성행위를 할 때 여성 역할을 하는 남성을 뜻하는 용어다. 이들 사이트에서는 매일 수십 명이 키, 몸무게, 나이, 성향, 연락처 등 자신의 프로필을 올려 성(性)을 사거나 팔 대상을 찾는다. 인터넷 상에서 ‘알바후기'를 찾기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A군(18)은 지난해 1월부터 ‘바텀알바'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경험은 8번, A군은 기본 1시간 3만원에 추가 30분당 5,000원씩 더 받는 것으로 ‘알바비'를 정해 놓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몇 번 하니까 익숙해졌다”며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돈도 벌고 일석삼조”라고 덧붙였다. # 대전 18살 “바텀알바 구해요” 등 한 인터넷 남성 동성애자(속칭 게이)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즉석만남이나 조건만남 상대를 구하는 글이 매일 수십 개씩 올라온다.(출처:다음, 머니투데이 김평화기자)
울산, 중학교 부적응으로 중도탈락 위기에 있는 C군, 편부가정의 자녀로 여러 번의 학교폭력으로 본인은 물론 학부모도 의무예방교육에 참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슈퍼마켓 절도에도 연류되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조심스러운 상담에서 그는 ‘바텀 알바를 알고 있다'고 태연스럽게 응하고 있었다. 고교생으로 학교중도탈락으로 인해 또래들과 어울려 다니는 D군. 학교도, 부모도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돈 되는 일은 뭐든 닥치는 대로 한다'며 그 돈으로 하고픈 것 다한다는 무서운 10대들도 있다.

올해부터 담배 값이 일제히 2,000원 인상되었다. 범(凡)정부 ‘금연 종합대책' 발표 이후 6개월 간의 홍보 끝에 시행되었다. 우려는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또래들이 하니', ‘기호품이니까' 등등을 대며 담배를 사기위해 또 어떤 기발한 알바천국을 펼칠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쉽게 알바로 돈을 버는 방법(?)을 이미 청소년이면 다 아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되어 버린 것도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울산학사모는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사)한국청소년보호연맹이 실시하는 청소년 대상 금연·금주 홍보를 위해 4팀으로 나누어 울산관내 200군데의 편의점, 슈퍼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한 바 있다. 모니터링에 협조한 모든 업주들은 금연·금주스티커를 붙이며 청소년들에게 절대 판매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의 흡연, 음주 등 유해약품 남용 사례는 주변에서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울산전체 고등학생 4만9,863(2013년 기준) 중 중도탈락 위기학생이 8,800여명, 한 해 중도탈락학생이 682명(고교생, 2008년)이란 사실을 아는 시민들은 얼마나 될까? 모 사설대안학교에 이런 학교부적응 학생들이 100명 이상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믿기지 않을 것이다.
겨울방학이 한창이다. 이 무거운 현실을 교육당국만 탓 할 수 있을까? 모든 학부모, 보호관찰소, 시민단체, 학부모단체 등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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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태 울산학사모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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