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군의 한 마을 하천 둑이 작년 여름 수해로 인해 무너진 채 반년 간 방치돼 농민들이 농사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23일 울주군 청량면 율현마을 하천 둑은 높이 10m, 폭 15m 정도가 무너져 있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 붕괴된 것이다.
석축 형태로 된 둑 위쪽으로는 개인 축사로 이용되고 있었고, 아래쪽은 논농사가 이뤄지는 농지였다.
붕괴된 석축이 하천 물길을 막아 일부 논에는 하천물이 흘러나와 정강이 높이까지 차 있었고, 나머지 농지는 붕괴 당시 흘러나온 토사와 바위 등으로 인해 훼손돼 있었다. 마을 주민들은 경작 철이 다가오면서 무너진 둑이 물길을 막고 있어 일부 농지의 농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농민 김모(56)씨는 “무너진 둑으로 인해 올해 농사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며 “울주군이 피해가 난 지역을 최우선으로 복구하겠다고 했으나 아직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상반기에 복구 계획이 잡혀져 있으며, 시급한 부분의 복구는 빠른 시일 내 가능하지만 전체 복구는 예산문제로 차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