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하제가 개발한 반잠수정 펭귄(PENGUIN) 2.0호.

울산지역 해양레저장비 업체인 라온하제(회장 진양곤) 등이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해외보트쇼에 참가한다.

해양수산부는 10일 해외보트쇼 참가 지원업체로 라온하제(울산), 디텍(부산), 코리아터빈(경남 김해), 디케이 마린(인천)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해당 업체들은 선박운송비 및 부스 임대료 등 최대 2,000만원의 보트쇼 참가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50조원 규모의 세계 레저선박 시장에서 구매계약의 70%가 보트쇼를 통해 이루어 지는 점을 감안할 경우 보트쇼 참가는 우수한 기술력에도 해외 판로를 찾지 못해 고민하던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4개 업체는 다음달부터 보트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라온하제는 오는 7월30일부터 8월3일까지 시드니 보트쇼에 참가해 반잠수정 펭귄(PENGUIN) 2.0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펭귄 2.0은 요트 형태로 최대 12명이 승선할 수 있고 바닥을 25㎜ 아크릴 유리로 만들어 바닷속을 볼 수 있다.

실내에 에어컨과 수중 조명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선상파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디텍과 코리아터빈은 중국 상하이, 디케이 마린은 호주 생추어리코브 보트쇼에서 해외 판촉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성과를 토대로 지원예산 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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