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기 침체로 사업이 중단됐던 남구지역 아파트 건설 사업이 최근 아파트 분양 붐에 편승해 잇따라 재개하고 있다.
17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 사업으로 추진을 하다 중단된 부지는 주상복합 3곳, 아파트 2곳 등 모두 5곳에 달한다. 이들 부지는 지난 2007년부터 아파트 건설이 추진됐으나 경기 위축으로 지금까지 중단돼 왔다.
그러나 최근 초저금리로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는 데다 아파트 분양 붐에 편승해 아파트 사업자들이 분양 대박을 기대하며 잇따라 아파트 사업을 재개하고 나선 것이다.
신정동 울산병원 앞에 추진되는 신정지웰 주상복합은 사업승인 허가와 분양가 심의까지 받았으며,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주상복합은 지하 5층 지상 29층 1개동 아파트 200세대, 오피스텔 93실 규모로 추진된다. 공업탑 C1020 뒤에 추진되는 신정동 주상복합은 사업승인 허가를 받아놓고 분양가 심의 신청을 해놓았다. 이 주상복합은 지하 6층, 지상 29층 1개동 아파트 231세대, 오피스텔 21실 규모로 추진된다.
달동 번영로코아루 아파트 옆에 추진되는 달동 주상복합은 사업 재개를 위해 사업승인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이 주상복합은 지하 6층, 지상 29층 1개동 아파트 344세대, 오피스텔 138실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또 일반 아파트의 경우 지난 2007년 사업승인 허가를 받았던 야음동 두산위브 아파트가 면적을 30평형대로 변경하기 위해 사업계획 변경 승인신청을 하는 등 사업 재개에 나섰고 우진개발이 야음초등학교 앞에 추진하는 800세대의 아파트도 사업승인 신청을 해놓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사업자들이 최근 아파트 분양 붐이 일면서 이번 기회에 분양을 해 그동안 묵혀놓았던 사업을 털어보겠다는 계획”이라며 “하지만 울산의 주택보급률이 낮지 않은 상황인데,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이 2017년 한꺼번에 입주에 들어가면 공실률이 늘어나고 투자자는 빠지고 기존 주택의 매물은 쏟아질 것으로 우려돼 한바탕 몸살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그동안 울산에 신규 분양 물량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경기 침체로 사업을 중단했던 주상복합이나 일반 아파트들이 30평형대로 면적을 줄이며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신규 아파트들이 분양이 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분양 적기로 보고 사업을 재개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