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유아 발달 수준에 적합한 체험활동을 제공할 유아체험교육원을 오는 2017년 3월 개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유아교육 전문가와 자연체험 전문가 등 13명으로 전담팀(TF)을 꾸려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 

전담팀은 올해 안에 건립 대상지, 체험활동 프로그램 등 전반을 논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일단 건립 대상지로 울주군 상북면 길천초등학교, 향산초등학교, 궁근정초등학교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초등학교는 내년 3월부터 상북초등학교로 통·폐합하면서 모두 폐교된다. 

시교육청은 이들 세 곳 중 한 곳을 리모델링해 유아체험교육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담팀은 자연환경과 지리적 여건 등을 고려해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유아체험교육은 지역 유치원 유아들을 대상으로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물, 바람, 흙 등을 주제로 각종 야외 놀이와 체험활동 위주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실내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유아교육은 기존 유아교육진흥원이 담당하고, 신설하는 유아체험교육원은 자연체험원의 역할 하게 된다”고 말했다.

유아체험교육원은 2017년 3월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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