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새의 지저귐이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것 같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가 황종주 씨는 야생 조류들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상기 시키고 싶었다고 말한다.
“인간들의 이기적인 개발로 점점 자연생태계가 파괴되어가고 있습니다. 환경의 대표적인 척도인 야생 조류들을 소개함으로써 현재 우리 주변 생태계를 보여주고, 다양한 조류들이 우리 곁에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번에 울산에서 가지는 첫 개인전에서는 최근 2년간 황종주 씨가 울산을 비롯한 전국 곳곳을 누비며 담아낸 야생 조류들의 모습이 소개된다.
총 45여점 중 절반은 울산, 나머지는 울산 인근과 강원도 철원, 전라도 군산, 경기도 안산 등에서 담았다. 황종주 씨는 “일부러 최근의 조류 생태계를 담았다. 새들의 아름다운 모습과 생명의 신비를 함께 나누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종주의 조류생태사진전은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황종주 씨가 들려주는 조류 생태 해설도 매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문의 052-226-8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