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시장과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이 27일 시청에서 열린 울산시와 현대자동차간의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 업무협약식 후 이치윤 한국수소산업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인사들과 16인승 리무진 수소연료전지버스를 시승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수소연료전지차 세계 최초 양산과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타운 조성에 이어 다음달초 국내에서 처음 실제도로를 달리는 수소연료전지버스가 울산에서 시범운행에 들어가 울산이 수소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울산시는 27일 오전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김기현 시장과 윤갑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양측은 이날 협약을 통해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기술개발과 산업육성 △수소연료전지버스의 성능과 친환경성 대시민 홍보 등의 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현대차는 내년 4월까지 수소연료전지버스를 울산시에 무상 임대하고, 시범운행을 통해 이 버스의 성능과 친환경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시범운행은 6월 4일부터 시작되며 울산시의 각종 행사 인원수송과 의전차량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범 운행에 쓰일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버스는 16인승 리무진 버스로 수소와 산소를 전기화학 반응시켜 생성되는 전기에너지로 구동되는 차세대 친환경 차량이다.

영구자석 방식의 300㎾ 대용량 구동모터를 적용, 일반 버스 수준의 동력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대용량 연료탱크(1640ℓ)를 탑재해 주행거리도 확보했다.

속도는 최고 100㎞/h, 연비는 11㎞/㎏이며 1회 충전(15분소요) 때 440㎞를 운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운행 중 유해가스는 배출되지 않는다.

국내에 수소연료전지버스는 총 5대 있지만 모두 운행전 시험단계이며 이 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제 도로를 주행하게 된다고 울산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당 가격은 10억원에 달한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수소산업의 중심도시인 울산을 위협하는 타도시의 거센 추격과 도전에 직면해 있는 이때 현대차와 같은 지역기업의 공동협력과 지원은 어느때보다 절실한 실정”이라며 “이번 협약이 수소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울산의 자부심과 열정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신 성장동력 산업으로서의 수소산업에 대한 대시민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협약식 뒤 참석자들은 시청 햇빛광장에서 수소연료전지버스에 탑승, 봉월사거리, 공업탑로터리, 달동사거리를 거쳐 되돌아오는 코스를 시승했다.

울산은 현재 국내 수소의 60% 이상을 생산하고, 세계 최초의 수소자동차 양산과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타운을 조성 운영 중에 있다. 또 수소산업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 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도 향후 3세대 수소연료전지버스 개발에 나서는 등 정부의 그린카 개발보급정책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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